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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이스라엘에 있는 요단 강을 따라 있는 훌레(Huleh) 습지는 고대에는 파피루스를 제한적으로 공급하였다. 물론 나일강 삼각주 지역에 폭넓게 재배되는 파피루스와는 경쟁이 되지 못하였다. 나일강 하 이집트(Lower Egypt)에서 상형문자의 표상(hieroglyphic sign)은 파피루스 식물 그 자체였다. 1세기의 저명한 로마 자연주의자인 원로 플리니(Pliny the Elder)는 인류의 기록물(written records)들이 파피루스가 만들어내는 종이에 의존함에 따라 파피루스는 문명에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묘사하였다. 원재료는 10m 이상까지 자라는, 키 큰 파피루스로부터 채취한다. 초록색의 겉껍질은 칼로 깎아내고, 안쪽에 있는 속은 얇은 조각으로 저며서 나무 블록이나 납작한 표면 위에 밀대로 동그랗게 말아둔다. 동그랗게 말린 조각들을 필요한 크기대로 자른다. 파피루스 조각은 가로, 세로 방향으로 격자방식으로 놓음으로써 만들어진다. 이렇게 틀이 잡혀진 파피루스 시트는 양면이 펠트(felt)로 싸여져, 압축기에서 완전히 건조되도록 한다. 고대 이집트는 파피루스 시트의 두께, 순백의 정도, 부드러움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품질의 파피루스 종이를 생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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