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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 시대의 목회
유경재 <예수교장로회 안동교회 목사>
  3. 멀티미디어의 적극적 수용

교회는 이런 변화시대가 가져오는 충격과 문제에 수세적인 자세로만 임할 것이 아니라 이를 적극 활용하여 바람직한 기독교적 가치를 창출함이 필요하다. WACC(세계 기독교 커뮤니케이션 협의회: World Association for Christian Communication)는 기독교적 가치를 바탕으로하여 커뮤니케이션 및 개발에 종사하는 기관, 단체, 개인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는 협의 기구인데, 1986년 5월,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기독교적 원칙"을 내놓았다. 이 문서는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에 대한 WACC의 정신과 철학적 고백을 담은 매우 중요한 선언이다. 커뮤니케이션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내리신 위대한 선물임을 고백하는 서문에 이어, 제1항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보는 기독교적 시각을 다루면서 하나님의 나라의 중심 가치인 하나됨, 화해, 평등, 정의, 자유, 조화, 평화와 사랑(샬롬) 등을 구현해야 한다는 신학적 입장을 개진한다. 이어서 오늘의 상황 속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지향해야 할 본질을 다섯 항목으로 천명하였다.



1) 커뮤니케이션은 공동체를 창조한다.

인종, 성, 계급, 국가, 권력, 부, 종교적 편견 같은 분열과 소외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진정한 공동체와 공동체 정신을 북돋아야 한다.



2) 커뮤니케이션은 참여적이다.


커뮤니케이션은 기본적인 인권으로, 민중이 그 주체가 되어야 하며, 상호 작용하는 쌍방향의 과정으로 삶의 영역들을 민주화시키는 것이다.


3) 커뮤니케이션은 인간을 해방시킨다.

해방적 커뮤니케이션은 보다 정의롭고 평등하며 인권의 실현에 기여하는 사회 구조를 구현한다.


4) 커뮤니케이션은 문화를 지원하고 발전시킨다.


민족의 바탕이 되는 문화적 정체성은 인간의 존엄성의 일부이므로, 문화와 언어, 종교, 성, 연령, 인종 또는 종족의 특성들이 언제나 존중되어야 한다.


5) 커뮤니케이션은 예언자적인 것이다.

예언적 커뮤니케이션은 말과 행동으로 스스로를 표현하고, 진리에 봉사하며 허위에 도전한다.



이 문서는 결론에서 커뮤니케이션은 결국 사랑과 나눔의 공동체를 구현하는 과정으로서 교회의 중심으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끝맺는다.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다양하게 이루는 멀티미디어를 교회가 적극 수용할 때 "사랑과 나눔의 공동체를 구현"할 수 있게 된다는 결론이다. 이 기구는 커뮤니케이션을 하나님의 선물로 이해하면서, "90년대와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 커뮤니케이션은 중대한 이슈이며, 삶의 질을 필수적"이라고 하였다. 많은 문제를 안고 있지만, 역시 멀티미디어라는 도구는 공동체를 구현하는 일에 있어서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있어 필수적인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교회는 멀티미디어에 대한 연구와 이를 통한 새로운 선교 정책들을 시급하게 개발하여야 할 것이며, 발상의 전환을 통하여 이를 위한 적극적인 예산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1. 들어가는 말

   2. 멀티미디어시대가 몰고 올 문제점

   3. 멀티미디어의 적극적 수용

   4. 목회와 컴퓨터

   5. 교회의 전산화

   6. 맺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