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희망입니다'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면서 종교개혁이 시작되었고, 이를 통해 모국어로 성경을 번역하고 보급하면서 전 세계로 선교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평양대부흥 운동이 일어난 지 1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평양대부흥 운동은 한반도에 복음이 전해지고 한국교회가 뿌리내리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습니다. 평양대부흥의 기저에는 성경을 공부하는 '사경회' 운동이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또한 이 시기에 백 만 명 구령운동과 함께 마가복음 70만 부 보급이 이루어졌습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언제나 성경은 우리에게 희망이었습니다. 지금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성경은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자신들의 언어로 성경이 번역되지 못하고, 성경을 구할 수 없는 이웃들, 성경과 함께 할 수 없는 지구촌 이웃들이 있음을 기억합니다. 올해는 성경 제작과 보급에 어려움을 겪는 미자립 성서공회를 위한 성경 기증 사업을 시행한 지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동안 100여 개 성서공회에 총 2,852,474부의 성서를 제작하여 기증하였고, 금년 한 해 동안에만 71개 나라에 664,824부의 성서를 제작하여 기증하였습니다.
금년에도 지구촌 이웃들에게 성경을 보내는 사역을 위해서 후원해 주신 교회와 기관 그리고 후원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본 공회에서는 2008년 이전에는 부분적으로 미자립성서공회 성서 기증 사업을 시행하여 오다가 2008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이 기증사업을 시행해 왔습니다. 지난 9년 동안 본 공회에서는 총 100개 성서공회에 2백여만 부의 성서를 제작하여 기증하였습니다. 본 공회에서는 금년 한 해 동안에도 총 52개 나라에 538,442부의 성서를 제작하여 기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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