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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성서공회연합회(United Bible Societies)에서 발표한 ‘2011년 성서반포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 성경 반포가 처음으로 3천만 부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지역에서 기독교 선교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성경 반포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전 세계 146개 성서공회를 통해 반포된 성경의 부수는 3천2백1십만 부 가량이었습니다. 이것은 전년도 2천8백9십만 부에 비해 11.2%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한 2011년 기준으로 전 세계 6,600여 개 언어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최소한 단편이라도 번역된 언어 수는 총 2,538개에 이릅니다. 아직도 최소한 단편으로도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성서를 읽을 수 없는 부족의 언어가 4,000여 개에 이르며, 전 세계 성서공회들은, 성경을 읽고 싶어도 성경이 자신들의 언어로 번역되지 않아서 읽을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총 540개 언어의 번역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2012년에는 본 공회가 세계 114개 나라에 203개 언어로 총 6,068,252부의 성경을 제작ㆍ보급하여, 전 세계적으로 해외 성경을 가장 많이 보급하였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보급하는 나라들 중에는 종교적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성경을 제작할 수 없는 나라도 있고, 성경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기술력과 시설이 없는 나라도 있습니다. 본 공회에서 제작하는 성경이 자신들이 직접 제작하는 것보다 훨씬 품질이 우수하고 값이 저렴하기 때문에 본 공회에 성경 제작을 의뢰하기도 합니다. 특별히 재원 부족으로 성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등의 성서공회들에는 그들의 언어로 성경을 제작하여, 21개 나라에 152,350부를 기증하였습니다. 여기에는 그 언어로는 처음 번역된 소수민족들의 성서인 파라난어(필리핀), 눈어(세네갈) 신약성서를 본 공회가 제작하여 기증한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서 미얀마 5개 소수민족의 성경 번역 사업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그중에서 파오어 성경 번역은 본 공회 번역실에서 직접 컨설팅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선교가 타 종교에 비해서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었던 요인은 각 족속의 언어로 성경이 번역되고 보급되었기 때문입니다. 미전도 종족들을 위하여 성경을 번역하고 보급하는 사역은 아직도 세계 선교의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성경 보내기 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헌금을 보내주시는 교회와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독교 신앙과 선교의 중심은 성경입니다. 본 공회가 성서 보급을 통해 세계 선교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