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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원문연구" 18호 발행  [2006-04-24]

김정우 교수는 "개정관주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의 관주 내용에 대한 비교 분석과 새로운 전망-시편 2편을 중심으로-"에서, 우리말 관주 성경의 역사를 정리하고, "개역" 성경의 관주가, 19세기의 학문적인 성과에 근거한 20세기 초기의 작품으로서 탁월성이 인정되지만, 지난 20세기 동안 이루어진 성서학의 학문적인 성과들이 반영되지 않은 것임을 지적하고, 새로운 관주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배철현 교수는 "타르굼 아람어 성서 번역의 특징"에서, 구약시대의 삶의 정황에서 히브리 성서를 아람어로 번역했던 타르굼 아람어 성서의 형성과 토착화 과정을 밝히면서, 21세기 한국인들의 삶의 정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성경을 읽어야 하는지를 도식화해서 밝히고 있습니다.


천민희 박사는 "다니엘서와 관련된 쿰란 두루마리(Q)와 맛소라 본문(MT)의 관계와 철자법 비교"에서, 쿰란 다니엘서와 MT 다니엘서의 본문을 비교합니다. 4QDan-a와 4QDan-b를 겹칠 때 나타나는 본문과 MT의 본문상의 내용을 비교할 때 약간씩 차이가 드러나고, 똑같은 4동굴에서 발견된 단편들의 예인 4QDan-a와 4QDan-b에서 같은 단어이지만 철자법이 다른 부분들이 나타나고, 4QDan-a와 MT의 비교에서 같은 단어인데도 철자법이 약간씩 다르게 나타나고, 4QDan-b와 MT의 비교에서도 같은 단어인데 철자법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을 밝힙니다. 이렇게 비교되는 본문의 형태를 볼 때에 똑같은 판을 사용하지 않았을 가능성과 그 판이 MT와 다른 판이었을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는 점을 필자의 의견으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민영진 전무용 조지윤은, 공동으로 연구한 "언더우드의 초기 한국어 성서 번역에 대한 고찰 -"누가복음"(1895)을 중심으로-"에서, 언더우드 목사의 약전과 그의 한국어 문법서인 "한영문법"을 살피고, 1895년의 "누가복음"(언더우드 역)을 기준으로 해서, 그 이전의 로스의 "예수셩교젼셔" 안에 있는 "누가복음"과 아펜젤러역 "누가복음젼"과 1998년의 언더우드의 "누가복음"을 비교 검토하고, 또 RV(1881) KJV(1611)와 대조하여, 그 특징을 밝히고 있습니다.

 

민영진 박사는 "Bible Translations for Asian Audiences: Nestorian Experiment in Tang Dynasty China and Mongolian Equivalents for Diety"에서, 당나라에 소개되었던 네스토리우스파의 성서 해석과 몽골성서 번역에 있어서 "하나님" 명칭에 관한 문제를 다루고, 네스토리우스파의 성서와 중국의 화합역본의 하나님 명칭을 비교합니다. 또 기존 몽골어 성경 번역들의 하나님 명칭 번역 문제를 검토하고, 성서 번역에 있어서 차용어는 불가피하며, 차용어로 표현된 성서 메시지가 가끔 새로운 독자적 의미를 가지게 된다는 점을 밝힙니다.

 

이환진 교수는 "Reflections on the First Translation of Korean Bible: Ross Version of 1887 (Yesu-Seonggyo-Jeonseo)"에서, "예수셩교젼셔"(1887)의 번역 특징을 살피고, 한국교회가 지금도 사용하는 "하느님"과 "하나님"이라는 용어를 채택한 "예수셩교젼셔"의 공헌을 밝힙니다. 한자나 한문 표현을 모르는 한국인들도 읽을 수 있도록 될 수 있는 한 쉬운 한국어로 번역하고자 한 점, 토박이말로 번역하려고 노력한 점, 인명이나 지명과 같은 고유명사를 한국어로 처음 음역하기 위하여 고심한 점, 교회에서만 사용하는 여러 용어를 새로 만들어 내기 위하여 애쓴 점 등을 밝히면서 그 공적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고은이 선교사의 보고서 "내몽골의 하나님 용어"에서는, 내몽골 자치구에 거주하는 몽골인들 사이에 사용되는 "하나님"에 대한 용어들을 비교 평가합니다. 내몽골인이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하나님의 명칭으로 "보르항" "사히올승" "데드 텡게르" "텡게르 아브" 등이 있음을 밝히고, 내몽골에서 성경 번역자가 채택할 “하나님”의 명칭으로 “보르항”을 쓰는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영미 교수는 "<대한성서공회 CD-ROM 성경 2.0> 소개 및 평가"에서, 대한성서공회의 CD-ROM 성경 2.0의 구성과 내용을 소개하고, 한글 성경의 경우는 대한성서공회가 출판한 모든 성경을 다 싣고 있으며, 5개의 영어 성경과 6개의 원어 성경과 2권의 해설 성경과 8개의 신구약 사전들까지 싣고 있다는 점, 기타 성경 연구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자료들이 두루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밝힙니다. CD-ROM 성경을 이용하여 시편 128편을 실제로 연구해 보고 유용성을 평가하고, 개선해야 할 점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성경 원어에 대한 지식이 없는 평신도일지라도 원문 성경까지 대조하면서 성경의 의미를 찾아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유용한 자료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