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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과 생명
세상을 비추시는 빛
어둠이 두려움과 죽음을 상징하는데 비해서 빛은 소망과 생명을 상징하는 것으로 널리 쓰이곤 합니다. 예수 시대에 빛과 물은 유대인들의 장막절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었으며, 예수께서 자기 자신을 생명의 물과 세상의 빛으로 선포하신 것도 바로 이 절기 중이었습니다. 이 빛이 온갖 어둠을 물리치며 하늘 아버지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밝혀 준다는 사실을 깨달으십시오!

명절의 가장 중요한 날인 마지막 날에, 예수께서 일어서서 큰소리로 말씀하셨다. "목마른 사람은 다 내게로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에 이른 것과 같이, 그의 배에서 생수가 강처럼 흘러 나올 것이다." 이것은 예수를 믿은 사람들이 받게 될 성령을 가리켜서 하신 말씀이다.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사람들에게 와 계시지 않았다.  (요한복음서 7: 37-39)

예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사람은 어둠 속에 다니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당신이 스스로 자신에 대하여 증언하니, 그 증언은 참되지 못하오."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비록 내가 나 자신에 대하여 증언할지라도, 나의 증언은 참되다. 나는 내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희는,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모르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다. 너희는 사람이 정한 기준을 따라 판단한다. 나는 아무도 판단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무슨 판단을 한다 하더라도, 나의 판단은 참되다. 그것은, 나 혼자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판단하시기 때문이다. 너희의 율법에도 기록하기를 '두 사람이 증언하면 참되다' 하였다. 내가 나 자신에 대하여 증언하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내게 대하여 증언하여 주신다." 그러자 그들은 예수께 물었다. "당신의 아버지가 어디에 계십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는 나도 모르고, 나의 아버지도 모른다.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나의 아버지도 알았을 것이다." 이것은,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에, 헌금궤가 있는 데서 하신 말씀이다. 그러나 그를 잡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것은 아직도 그의 때가 이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한복음서 8: 12-20)

예수께서는 태어날 때부터 눈이 멀어 있었던 사람의 눈을 뜨게 하셨습니다. 자기 앞길을 밝게 비추어 주실 수 있는 분이 바로 예수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는 것은 참으로 경이로운 일입니다.
 
예수께서 가시다가, 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보셨다. 제자들이 예수께 "선생님, 이 사람이 눈먼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 이 사람의 죄입니까? 부모의 죄입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이 사람이나 그의 부모가 죄를 지은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그에게서 드러나게 하시려는 것이다. 우리는 나를 보내신 분의 일을 낮 동안에 해야 한다. 아무도 일할 수 없는 밤이 곧 온다.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 나는 세상의 빛이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신 다음에, 땅에 침을 뱉어서, 그것으로 진흙을 개어 그의 눈에 바르시고, 그에게 실로암 못으로 가서 씻으라고 말씀하셨다. (실로암을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다.) 눈먼 사람이 가서 씻고, 눈이 밝아져서 돌아갔다. 이웃 사람들과, 그가 전에 거지였던 것을 보아 온 사람들은 "이 사람은 앉아서 구걸하던 사람이 아니냐?" 하고 말하였다. 다른 사람들 가운데는 "이 사람이 그 사람이다" 하고 말하는 사람도 더러 있었고, 또 더러는 "그가 아니라 그와 비슷한 사람이다" 하고 말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눈을 뜬 그 사람은 "내가 바로 그 사람이오" 하고 말하였다. 사람들이 그에게 물었다. "그러면 어떻게 눈을 뜨게 되었느냐?" 그가 대답하였다. "예수라는 사람이 진흙을 개어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내가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눈을 뜬 사람에게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 하고 물으니, 그는 "모르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요한복음서 9: 1-12)

"다만 한 가지 아는 것은 내가 맹인이었다가 지금은 보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맹인은, 빛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둠을 이길 힘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전에 눈이 멀었던 그 사람을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데리고 갔다. 그런데 예수께서 진흙을 개어 그의 눈을 뜨게 하신 날이 안식일이었다. 바리새파 사람들은 또다시 그에게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를 물었다. 그는 "그분이 내 눈에 진흙을 바르신 다음에, 내가 눈을 씻었더니, 이렇게 보게 되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바리새파 사람 가운데 더러는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보아서,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사람이 아니다" 하고 말하였으나, 더러는 "죄가 있는 사람이 어떻게 그런 표적을 행하여 보일 수 있겠는가?"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들 사이에 분열이 생겼다. 그들은 눈멀었던 사람에게 "그가 네 눈을 뜨게 하였는데, 너는 그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고 다시 물었다. "그는 예언자입니다" 하고 그가 대답하였다.유대 사람들은, 그 사람이 전에 눈이 멀었다가 보게 되었다는 사실을 믿지 않고, 마침내 그 부모를 불러다가 "이 사람이, 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이었다는 당신들의 아들이오? 그런데 지금은 어떻게 보게 되었소?" 하고 물었다. 부모는 대답하였다. "이 아이가 우리 아들이라는 것과, 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이었다는 것은, 우리가 압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가 지금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는 모르고, 또 누가 눈을 뜨게 하였는지도 모릅니다. 다 큰 사람이니, 그에게 물어 보십시오. 그가 자기 일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 부모는 유대 사람들이 무서워서 이렇게 대답한 것이다.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회당에서 내쫓기로, 유대 사람들이 이미 결의해 놓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부모가, 그 아이가 다 컸으니 그에게 물어 보라고 말한 것이다.바리새파 사람들은 눈멀었던 그 사람을 두 번째로 불러서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라. 우리가 알기로, 그 사람은 죄인이다" 하고 말하였다. 그는 대답하였다. "나는 그분이 죄인인지 아닌지는 모릅니다. 다만 한 가지 아는 것은, 내가 눈이 멀었다가, 지금은 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다시 물었다. "그 사람이 네게 한 일이 무엇이냐? 그가 네 눈을 어떻게 뜨게 하였느냐?" 그는 대답하였다. "그것은 내가 이미 말씀드렸는데 여러분은 곧이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어찌하여 다시 들으려고 하십니까? 여러분도 그의 제자가 되려고 합니까?" 그러자 그들은 그에게 욕설을 퍼붓고 "너는 그 사람의 제자지만, 우리는 모세의 제자다. 우리는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셨다는 것은 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어디에서 왔는지, 우리가 알지 못한다" 하고 말하였다. 그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그분이 내 눈을 뜨게 하여 주셨는데도, 여러분은 그분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지 못하니, 참 이상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의 말은 들어 주시지 않으시지만, 하나님을 공경하고, 그의 뜻을 따라 사는 사람의 말은 들어 주시는 줄을, 우리는 압니다. 나면서부터 눈이 먼 사람의 눈을 누가 뜨게 하였다는 말은, 창세로부터 이제까지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분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분이 아니라면, 아무 일도 하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그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네가 완전히 죄 가운데서 태어났는데도, 우리를 가르치려고 하느냐?" 그리고 그들은, 그를 바깥으로 내쫓았다.  (요한복음서 9 : 13-34)

어떤 사람은 예수님도 눈이 먼 것은 고치실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은 바로 자신들의 눈이 밝아지기를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눈을 뜨고 보십시오. 그리고 다시는 어둠 속에서 살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으십시오.
 
바리새파 사람들이 그 사람을 내쫓았다는 말을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만나서 "네가 인자를 믿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는 대답하였다. "선생님, 그분이 어느 분입니까? 내가 그분을 믿겠습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미 그를 보았다. 너와 말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그이다." 그는 "주님, 내가 믿습니다" 하고 말하고서, 예수께 엎드려서 경배하였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나는 이 세상을 심판하러 왔다. 못 보는 사람은 보게 하고, 보는 사람은 못 보게 하려는 것이다." 예수와 함께 있는 바리새파 사람들이 이 말씀을 듣고 "우리도 눈이 먼 사람이란 말이오?" 하고 그에게 말하였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눈이 먼 사람들이라면, 도리어 죄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지금 본다고 말하니, 너희의 죄가 그대로 남아 있다."  (요한복음서 9: 35-41)

예수께서 큰소리로 말씀하셨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것이요, 나를 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보는 것이다.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다. 그것은 나를 믿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어둠 속에 머무르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내 말을 듣고서, 그것을 지키지 않을지라도, 나는 그를 심판하지 않는다.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는 것이 아니라, 구원하려는 것이다. 나를 배척하고 나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을 심판하시는 분은 따로 계신다. 내가 말한 바로 이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할 것이다. 나는 내 마음대로 말한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내가 무엇을 말해야 하고 또 무엇을 이야기해야 하는가를, 친히 나에게 명령해 주셨다. 나는 그 명령이 영생을 준다는 것을 안다. 그러므로 나는 무엇이든지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해 주신 대로 말할 뿐이다."  (요한복음서 12: 4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