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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 제34호
목차 / 성경원문연구 34호 목차
유연희 / 창세기 3:16의 새로운 해석을 찾아서
창세기 3:16에 대한 기존 해석이 다양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본문의 어휘와 문법과 표현이 다양한 해석의 여지가 있고, 새로운 번역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에서, 문맥도 통하면서 덜 여성억압적인 우리말 번역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민경진 / 구약 각 책의 한국어 이름을 어떻게 할 것인가?
구약 39권의 책명을 고찰하고, 소통이라는 측면을 배려하는 새 책명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 논문의 견해는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책명에 관한 새로운 논의의 출발점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박덕유 / 한국어 성경 마가복음의 높임법 화계 분석 및 고찰
마가복음의 화계를 심층 분석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화계와 예수님이 아닌 다른 사람들 간의 화계로 나누어 고찰하고, 국어 문법론을 성서 번역론에 응용하여 성서 번역 자체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화계 방안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김주한 / 요한복음 7:15의 분사구 me memathekos의 새로운 이해
요한복음 7:15가 포함된 문단이 근접 문맥적으로나 저자의 관점에서도 조건절로 해석될 때 전체적인 문맥에도 조화되며, 요한복음 7:15의 의문문은 숙의적 의문문으로 번역되고 해석되어야 한다고 제안하였습니다.
류호성 / 복음서와 사도행전의 ‘헤롯 가문’에 대한 역사적 이해
공관복음과 사도행전에 나오는 ‘헤롯 가문’의 사람들을 고찰하고, 동명이인에 대해서 번역을 달리하는 방안과 각주 또는 해설 등에서 설명을 해주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채은하 / 한글 공인 성경들의 장애인 호칭과 대안-복음서와 사도행전을 중심으로 -
한국교회가 사용하고 있는 공인 성경들과 가톨릭의 <성경>에 나타난 장애인 호칭들을 살피고, 이 시대에 맞는 대안적 장애인 호칭들을 찾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달 / 요한계시록 6:8에 나오는 en thanato의 번역에 관한 연구
요한계시록 6:8의 en thanato의 출처가 되는 BHS 본문과 그것을 번역한 것으로 볼 수 있는 LXX의 용례를 살펴보고, 이 말을 ‘전염병으로써’로 번역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양재훈 / 한국 어린이 성경 보조 자료 현황과 과제-The Amazing Bible Fact Book for Kids를 중심으로-
미국성서공회에서 출간한 <바이블 팩트북>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한국 어린이들을 위한 성경 읽기 자료 개발을 위한 제언을 하고 있습니다.
Minsu Oh / Untersuchung zu Denk- und Redeeinleitung mit dem Verb 'mr in Prov und Koh: Ein Beitrag zur Erhellung der weisheitlichen Denkkultur
구약의 지혜문학 특별히 잠언과 전도서에 사용된 ‘아마르’ 동사의 어근을 연구 분석하고, ‘아마르’가 지혜문학적 특징과 관련된 열려 있는 사고 체계를 전제하며 어떤 진리의 길로 나아가도록 이끄는 힘이라고 결론지어, 이 단어가 지혜문헌에서 인간의 깊이 있는 내적 사고와 관련되어 있다는 점을 밝히고 있습니다.
Sang-Hee Lee / The Baker’s Oven Simile and the Divine Lament in Hosea 7:3-7
호세아 7:3-7에서 모반자들을 나타낸 과자 만드는 자의 화덕 비유가 본문에서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분석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지 않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탄식이 호세아 5:8-7:16 전체에 걸쳐 어떻게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살핌으로 주제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도모합니다.
Andrei S. Desnitsky / Bible Translation between Anthropology and Theology
러시아의 성경번역연구소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들과 연관하여, 성경 번역이 갖는 신학적 요소들과 더불어 인류학적 요소들을 연구하고 토론하고, 알타이 프로젝트에서 사이먼 크리스프(Simon Crisp)가 제안한 신학적 접근이 긍정적인 방법으로 간주되었다고 하고, 성공적인 성경 번역자가 되려면 인류학자들과 신학자들이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소형근 / <번역노트> 히브리어 ‘나기드’(nagid) 번역에 대한 제언
왕정 이전 시대, 왕정시대, 포로 이후로 나누어 히브리어 ‘나기드’가 누구였고 그 역할이 무엇이었는지를 밝히고, ‘나기드’에 대한 적절한 우리말 번역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마르타 웨이드(기민석 번역) / <번역논문> 읽혀질 수 없는 번역: 여성의 참여로 얻을 수 있는 성경 번역의 질적 향상과 가독성
파푸아뉴기니의 파이오니아 성경번역위원회(Pioneer Bible Translators)의 번역 자문 위원인 마르타 웨이드 박사는 이 글에서 톡 피진 번역에서 완곡어법이 필요한 본문이 적절하게 번역되지 않은 점을 들면서, 여성들이 성서 번역에 기여할 수 있는 측면을 논하고 있습니다.
유은걸 / <서평> BasisBibel: Neues Testament und Psalmen (Stuttgart: Deutsche Bibelgesellschaft, 2012)
성서 번역의 특징을 ‘찾아가는 번역’과 ‘초대하는 번역’으로 구별하고, <기본성경>은 어려운 단어를 풀어준다는 측면에서 ‘찾아가는 번역’의 기능을 수행하지만, 적절한 수준의 정보를 제공하여 독자들이 더 연구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점에서 ‘초대하는 번역’으로 설명하고, 향후 이와 유사한 국역본을 기획할 때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김준현 / <서평> New English Translation Bible (Texas: Biblical Studies Press, 2005)
인터넷과 종이, 즉 책으로 동시에 출간된 새로운 번역 성경인 NET의 번역 원칙과 실제를 살피고, 상세한 인터넷 각주를 살펴서 소개하고, 비기독교인들도 읽을 수 있는 언어를 선택하였다는 점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환진 / 한ㆍ중ㆍ일 성경의 성서 히브리어 ‘베라크’ 이해-‘축복하소서’인가 ‘복을 내리소서’인가-
한ㆍ중ㆍ일 성경과 영중사전 등에서 히브리어 ‘베라크’가 어떻게 번역되고 사용되고 있는지 용례를 살피고, “축복”(祝福)을 ‘복을 빌다’와 ‘복을 내리다’라는 두 가지 뜻으로 사용한 것을 확인하고, 한국어에서도 이와 같은 의미로 ‘축복’(祝福)을 사용할 수 있을 가능성을 확인하여 제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