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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틴들역 신약전서(Tyndale New Testament) 1525년
London : Samuel Bagster, 1836
 
 

 285 x 136 mm.

이 성경은 윌리엄 틴들이 번역한 최초의 영어역 신약 인쇄본으로 1525년 독일의 콜론(현재 퀼른)에서 4절판으로 출판되었다. 루터와 친분을 맺은 틴들은 루터의 원수지간인 코클래우스가 성경 번역을 반대하던 당시의 행정당국에 고발하면서 콜론에서 보름스로 쫒겨갔다. 틴들은 그곳에서 8절판 신약 인쇄본을 출판하여 영국에 3,000부를 반포하였다. 영국의 평신도들은 성경을 읽기 위하여 열심히 성경을 구입하고, 영국의 대감독 워햄은 성경을 불태워버리려고 사들였다. 신약 성경의 번역을 마친 틴들은 구약성경 번역을 착수하였으나 끝마치지 못하고 신의 경전을 번역하였다는 이유로 화형에 처하게 된다. 틴들의 성경은 최초의 영어역 신약 인쇄본이라는 큰 의미외에도 문체자체가 수려하여 제임스왕 성경(1611)이 틴들역의 80%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는 데에도 의의가 있다. 그러나 틴들역에 대한 당시의 반대는 매우 심각하여 현재 4절판은 하나의 단편만이 대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고, 8절판의 경우는 3,000부중 2부만이 브리스틀 침례회대학과 런던의 성바울 대성당 도서관에 남아있을 뿐이다. 본 자료실이 소장하고 있는 틴들역 신약 인쇄본은 1836년 런던에서 인쇄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