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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約全書 국한문」(1906) 요한복음서 3장 16절을 보면 上帝가 世上을 愛샤 獨生子를 賜셧으니 誰든지 彼를 信면 滅亡지 안코 永生을 得리라고 되어 있다. 이러한 전통은 「馬加福音 鮮漢文」(1912)과 「馬太福音 鮮漢文」(1914)을 이어 「鮮漢文 貫珠 新約全書」(1926, 1939), 「鮮漢文 貫珠 聖經全書」(1926)까지 이어진다. 「鮮漢文 貫珠 聖經全書」(1926, 1939) 시편 32편 8절을 보면 我가 爾를 敎며 爾의 往路를 我가 指示며 我眼이 爾를 顧야 訓戒리로다라고 되어 있다. 여전히 언문일치가 안되는 번역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다가 「創世記 鮮漢文 改譯」(1925), 「創世記單編」(1925), 「簡易鮮漢文新約」(1931), 에서 언문일치에 가깝게 번역을 시도하다가, 「簡易鮮漢文舊約改譯」(1937, 1939, 「簡易鮮漢文新約全書改譯」(1940), 「簡易鮮漢文聖經改譯」(1940)으로 이어지면서 언문일치로 바뀐다. 이 전통은 「簡易鮮漢文新約全書附詩篇」(1958), 「簡易國漢文聖經改譯」(1958)을 거쳐, 「貫珠聖經全書簡易國漢文한글판」(1964)에서 완성된다. 1906년에 나온 「新約全書 국한문」에서 같은 본문을 인용해 본다.
국한문 혹은 선한문이 언문일치(言文一致)가 안 되는 번역이었던데 반하여, 간이국한문 번역은 언문일치의 번역인 한글 전용 번역 「개역」 본문을 기초로 하여, 한자어에서 유래한 말은 한자로 적고, 외래어와 고유어는 한글로 적는다. 다음의 간이국한문 본문(「簡易國漢文聖經改譯」)에서 한자를 한글로 고쳐 적으면 그대로 한글전용 「개역」과 같은 본문이 된다.
心靈이 가난한 者는 福이 있나니 天國이 저희 것임이요 哀痛하는 者는 福이 있나니 저희가 慰勞를 받을 것임이요 溫柔한 者는 福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基業으로 받을 것임이요 義에 주리고 목마른 者는 福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矜恤히 여기는 者는 福이 있나니 저희가 矜恤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마음이 淸潔한 者는 福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和平케 하는 者는 福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義를 爲하여 逼迫을 받은 者는 福이 있나니 天國이 저희 것임이라 (마 5:3-10)